2024년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 6월의 60%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.
광주는 144구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입주 물량이며 전남은 1천431가구로 경기, 인천, 대구, 부산, 충북에 이어 5번째로 많은 수준이다.
서울은 입주 예정 물량 감소 폭이 커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.
부동산R114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2만5천940가구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. 이는 작년 동월의 4만2천306가구에 비해 39% 줄어든 수준이다.
수도권에서 총 1만5천29가구가 입주하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입주 물량이 급감하고, 경기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서울 입주 물량은 1천299가구로, 작년 6월의 입주 물량 4천946가구에 비해 74% 감소한 규모다.
인천의 입주 물량은 총 3개 단지 3천395가구로, 지난해 6월의 1만2천454가구 대비 73% 줄었다.
경기는 1만335가구로, 작년 6월(7천548가구)보다 37% 증가한 수준이다.
부동산R114 관계자는 “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의 전셋값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”고 말했다.
지방에서는 ▲대구 2천540가구 ▲부산 2천128가구 ▲충북 1천945가구 ▲전남 1천431가구 ▲경남(1천53가구 등 총 1만911가구가 입주한다. 지난해 3월(9천429가구) 이후 월 기준으로 가장 작은 수준이다.
특히 광주지역 6월 입주 예정물량은 14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작은 규모다. 전남지역은 1천431가구가 입주한다.
광주지역은 입주 물량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은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.
지난 3월 광주지역 분양 물량은 5천903가구로 전년동월의 1천650가구에 비해 무려 257.8% 급증했기 때문이다.
부동산R114는 “경남·경북지역은 올 들어 6월까지 누적 입주 물량이 작년 동기의 2배 이상이어서 전셋값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”면서도 “최근 광주지역은 분양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수도권과 달리 심각한 전세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”고 밝혔다.
/김용석 기자 yskim@namdonews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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